
- 비즈니스 커플 이벤트서 심박수 게임으로 식은 감정 확인
- 남궁호 이미도 서로의 슬픔과 마음 깊이 이해하며 재결합 결심
- 한태승 박수아와 얽히며 새로운 갈등과 관계 변화 예고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국내 방송과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에 공개된다. 이 작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영되며, 10년간의 연애 끝에 결별을 겪은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여전히 서로를 완전히 놓지 못하는 현실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과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이 빠져, 눈만 마주쳐도 입을 맞추고, 야근이나 밤샘 촬영 중에도 상대를 보기 위해 달려가곤 했다. 남궁호는 제과 회사 연구원으로서 ‘핫초코칩’을 출시해 품절 대란과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이미도는 조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그날이 오면’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일과 사랑 모두에서 정점을 찍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의 관계는 식어버린 심박수처럼 변화했고, 과거의 뜨거운 감정과는 대비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도가 신호가 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차도 한가운데에 머물러 위험에 처하자 남궁호가 재빨리 그녀를 붙잡는 장면이 그려졌다. 남궁호는 이미도가 울었다는 사실까지 곧바로 알아차렸다. 이미도는 우연히 마주친 장편 데뷔 감독으로부터 모욕을 당했는데, 과거 현장에서 ‘갑질’을 참다 못해 “고이고 썩어 데뷔 못할 것”이라며 맞섰던 인연이 있는 인물이었다. 남궁호는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엄마 마숙희(김미경)조차 알아채지 못하는 이미도의 슬픔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봤다.
이미도는 남궁호가 자신을 너무 잘 알고 챙겨주는 것이 오히려 두려웠다. 언젠가 그 마음이 부담이 되어 자신을 멀리하거나 미워하게 될까 불안해했다. 하지만 남궁호는 이번에도 이미도를 놓지 않았다. 그는 “그 끝이 엉망진창이 되도 너랑 가고 싶다”라며 이미도에게 청혼했다. 결별에서 결혼으로 급격히 전환된 두 사람의 10년 연애는 또 한 번 예측할 수 없는 갈림길에 들어섰다.
한편, 이미도와 한태승(이주안), 남궁호와 박수아(조아람) 사이의 관계도 더욱 가까워졌다. 이미도는 제작사 법률대리인 한태승과의 합의 과정에서 배우 송해나(송지우)의 비밀 사진을 입수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남궁호는 회의에서 모두가 반대하는 박수아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고, 이후 조리실에서 함께 시즈닝 작업을 하며 직장 선후배로 얽히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호는 커플 아이템을 정리하다 과거의 사랑 편지를 발견해 눈시울을 붉혔다. 회사 동료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도의 고장 난 도어락이 떠올라 불안해하던 그는 결국 이미도의 집을 찾아가 도어락 배터리를 교체하고 어질러진 집까지 정리했다. 이미도가 술에 취해 사라졌다는 오빠 이영도(김남희)의 연락을 받고는 결혼정보회사 가입과 연애 프로그램 출연을 선언했지만, 만취한 이미도가 돌아오자 이불을 덮어주고 눈물을 닦아줬다. 10년간 쌓인 습관과 마음은 쉽게 정리되지 않았다.
이미도 역시 남궁호를 완전히 잊지 못했다. 영화 하차 합의를 두고 대립 중인 제작사 법률대리인 한태승은 사전 조사에서 이미도의 결별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남궁호를 두고 힘들 때 이미도를 버린 ‘나쁜 새끼’라고 비꼬았으나, 이미도는 “그렇게 함부로 말할 애 아니다”라며 남궁호를 감쌌다. 잠결에도 눈물을 흘릴 만큼 아파하면서도, 남이 남궁호를 함부로 말하는 것은 견딜 수 없었다. 헤어졌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또한, 이영도가 몰래 신청한 예비부부 알뜰 살림 장만 이벤트에 ‘비즈니스 커플’로 참가한 두 사람은 서로의 취향과 습관, 추억까지 완벽하게 맞히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등 상품인 로봇 청소기를 앞두고 마지막 심박수 게임에서 서로 밀착해도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 이상 서로에게 설레지 않는다는 현실을 심박수로 확인한 두 사람의 표정은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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