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3달 남았는데 벌써…’ 마블 ‘어벤져스: 둠스데이’, 사전 예매만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돌파 기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차기 텐트폴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개봉을 석 달 앞둔 시점에서 북미 사전 예매 수익 5,000만 달러(한화 약 672억 원)를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전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국내에서 1300만이 넘는 관객을 확보한 이력을 생각해 본다면, 그 위력을 이어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연예 매체 데드라인과 더랩(TheWrap) 등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휴 존스턴(Hugh Johnston)은 골드만삭스 커뮤나코피아+테크놀로지 콘퍼런스에서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북미 사전 예매액이 공식적으로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휴 존스턴 CFO는 이날 “개봉이 석 달이나 남은 현시점에서 이미 5,000만 달러의 예매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향한 팬들의 갈증과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입증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영화 역사상 정식 개봉을 100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사전 예매 수익만으로 5,000만 달러 고지를 밟은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든 신기록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프리미엄 특별관 쏠림 현상이다. 디즈니 발표에 따르면 전체 사전 예매 티켓의 70% 이상이 특수 대형 스크린 포맷인 ‘인피니티 비전(Infinity Vision)’ 상영분으로 집계됐다.
개봉 첫날 좋은 좌석에서 블록버스터의 시각적 쾌감을 극대화하려는 글로벌 팬덤의 경쟁적인 ‘피켓팅’이 객단가가 높은 특별관 예매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압도적 예매 열기는 지난 7월 첫 트레일러 공개 직후부터 예견됐다. 아이언맨으로 MCU를 이끌었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메인 빌런 ‘닥터 둠’으로 복귀한다는 소식과 함께 루소 형제(앤서니·조 루소) 감독의 연출 컴백이 알려지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예고편은 디즈니 역사상 최다 조회수이자 전 세계 역대 예고편 론칭 기록 2위에 오르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파급력은 극장을 넘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도 번지고 있다. 디즈니 측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디즈니+(Disney+)에서 기록된 마블 스튜디오 콘텐츠의 누적 시청 시간은 4억 2,000만 시간을 돌파해 플랫폼 론칭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작 관람을 앞두고 이전 MCU 서사를 복습하려는 이른바 ‘정주행’ 수요가 2억 시간 이상 급증한 결과다.

현지 박스오피스 분석가들은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오는 12월 18일 북미 개봉 당시 오프닝 주말에만 2억 6,000만~3억 달러(약 3,500억~4,000억 원) 이상의 북미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아가 글로벌 오프닝에서는 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필적하는 10억 달러 안팎의 전 세계 흥행 수익을 겨냥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