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이 자신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들로 연이어 작품과 주변 인물을 둘러싼 변수와 마주하고 있다. 출연작의 배우 교체부터 상대 배우를 둘러싼 논란, 소속 배우의 예능 출연 후 태도 논란까지 작품 외적인 상황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작은 2021년 SBS 드라마 ‘모범택시’였다. 당시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촬영이 약 60% 진행된 상황에서 안고은 역의 이나은이 논란으로 하차했다.

이후 표예진이 해당 역할을 맡았고, 제작진은 이미 촬영한 분량을 처음부터 다시 촬영했다. 박준우 PD 역시 당시 배우 교체로 재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음 변수는 ‘두 번째 시그널’이었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2025년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보호처분 관련 논란과 은퇴 선언 이후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졌었다.
tvN은 당시 작품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고, 이후 논의 끝에 2026년 11월 편성이 확정됐다.
현재 촬영 중인 ‘승산 있습니다’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제훈과 하영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 작품은 2027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친일 논란이 불거지면서 배우가 사과했고, SBS 역시 사안을 인지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영은 촬영 도중 눈물을 흘려 촬영이 잠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 제작진이 하영의 교체를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없다.
소속사 컴퍼니온을 둘러싼 상황도 있다. 이제훈이 설립한 컴퍼니온은 지난 7월 20일 배우 정준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정준원이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뒤 방송에서의 소극적인 태도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제훈 본인에게 특별한 잘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출연한 작품과 함께하는 배우,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소속 배우를 둘러싼 예상 밖의 변수들이 잇따르면서 결과적으로 여러 차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에 집중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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