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테무, SNS 광고로 BTS 음반 불법 유통 행위 적발
- 과거 광화문 컴백 공연 굿즈 무단 판매 논란 재점화
- 서경덕 교수, 불법 콘텐츠 판매 즉각 중단 촉구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방탄소년단(BTS) 공식 음반까지 무단으로 유통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의 컴백 공연 이후, 타오바오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BTS의 ‘ARIRANG’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한 티셔츠와 액세서리, 멤버 초상까지 활용한 상품들이 대거 등장해 지식재산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처럼 BTS 관련 굿즈의 불법 복제 및 유통은 이미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무단 복제가 굿즈를 넘어 공식 싱글 CD로까지 확장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 BTS 팬덤 ‘아미(ARMY)’로부터 제보를 받고, 중국계 대형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에서 BTS의 ‘SWIM’ 싱글 CD가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해당 음반은 단순히 상품 목록에 올라온 수준을 넘어, 소셜미디어(SNS) 광고까지 집행되며 적극적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BTS의 ‘SWIM’ 싱글 CD는 빅히트 뮤직이 제작하고, YG PLUS가 제조한 공식 음반으로, 지난 3월 27일 발매됐다. 공식 판매는 위버스 숍(Weverse Shop) 등 지정된 채널에서만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정식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무 등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공식 유통망을 벗어난 불법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서 교수는 “쇼핑몰 측이 단순히 플랫폼만 제공한다고 해도, 불법 판매 상품을 노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며, “특히 SNS 광고까지 집행하며 불법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정말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의 콘텐츠를 불법으로 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일은 이제 당장 멈춰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BTS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질수록 공식 콘텐츠를 무단 활용한 상품 유통 역시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7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으나, 넷플릭스가 공식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는 관련 굿즈의 불법 복제와 유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SWIM’ 싱글 CD 불법 판매 논란은 BTS를 둘러싼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단순 굿즈를 넘어 음반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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