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의 고영욱(48)이 유튜브 채널 폐쇄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내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영욱이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고! 영욱 고독데이즈’는 23일 기준으로 채널이 사라진 상태이며, 유튜브 페이지에는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남아 있는데요.
이에 고영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밤사이에 제 유튜브 채널이 폐쇄된 것 같다.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음에도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그는 “법적 처벌을 모두 치렀는데도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지 의문이다”라고 덧붙였는데요.
또한 그는 채널을 구독하고 관심을 가져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넘치는 사랑을 보내준 여러분께 고맙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첫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채널 개설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담은 그의 첫 영상은 공개 보름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넘겼고, 채널 구독자도 5300여 명을 기록했는데요.
그러나 그의 유튜브 활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성년자 성범죄자가 SNS를 개설하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비판이 일었으며, 유튜브의 원칙에 대한 논란도 커졌는데요.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신상정보공개 5년과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습니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한 그는 2018년 전자발찌를 해제했으며, 2020년 7월에는 신상정보 공개 기간도 종료됐는데요.
이번 유튜브 채널 폐쇄와 관련된 고영욱의 입장 표명은 대중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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