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이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쫓겨날 상황에 처했다고 고백했습니다.
7월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표영호TV’에는 ‘길거리 나 앉게 생겼는데 너무 답답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며, 양치승의 고통스러운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영상에서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는 헬스장이 원래 주차장 건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트가 있었는데 장사가 잘 안 되어 체육관을 해보라고 해서 시작했다”며 “1층에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임대료가 비싸서 어려움이 많았다. 돈이 부족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보증금과 기구, 인테리어 비용을 충당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나 헬스장을 오픈한 지 1년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양치승은 “처음 1년은 잘 되었지만, 이후 3년 동안 모아둔 돈을 쓰고 적금을 깨며 겨우 버텼다”고 토로했습니다.
더욱이 최근 구청으로부터 건물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양치승은 “임대 측이 아닌 구청에서 나가라고 하더라. 알고 보니 건물이 지어진 땅이 구청 땅이었다. 건물을 지은 A업체가 무상 사용 권한을 받았던 것인데, 계약 당시 20년 후 반납 조건을 몰랐다. 저희는 201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2021년 11월에 계약이 만료되어 3년 10개월만 영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치승은 “처음 계약할 때 A업체가 팬이라며 10년, 20년 동안 하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구청과의 계약 기간을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강남구청에서도 양치승의 상황을 고려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양치승은 “구청 담당자가 ‘사장님 사정은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올해 지나면 4년 남았는데 임대료도 내고 있으니 10년까지 영업 보장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A업체는 양치승의 보증금도 반환하지 않고 있는데요.
양치승은 “1년 6개월 동안 보증금을 주지 않고 있다.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이사할 돈도 없어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치승은 A업체 사장의 아들도 트레이너로 고용하며 다이어트와 자격증 공부를 도와줬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본인 아들도 일을 시켜줬는데 이렇게 된 상황이 더 열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로 4억 원을 빌린 양치승은 “회원들의 돈도 모두 환불해야 한다. 언제 그만두게 될지는 모르지만, 환불은 당연히 해야 하니 차를 팔아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한편, 강남구가 제기한 건물 인도 소송에서 양치승은 패소했습니다.
법원은 양치승에게 “상가의 지하 1층, 지하 2층 중 점유 부분을 강남구에 인도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양치승의 어려운 상황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팬들은 그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