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의 반복된 갈등과 이성 문제 속에서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것은 다섯 아이들이었다. 부모를 향해 “엄마 아빠 둘 다 싫다”고 말할 정도로 지쳐버린 아이들의 모습에 출연진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른들의 문제로 시작된 갈등이 결국 아무런 선택권도 없는 아이들의 일상까지 흔들고 있었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이른바 ‘사파리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은 남편의 외도 문제뿐 아니라 아내의 이성 문제까지 얽혀 오랜 기간 갈등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싸움이 격해지는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서로를 향한 불신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부모의 갈등이 어린 자녀들의 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배가 고픈 상황에서도 부모의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상을 펴는 모습이 공개됐다. 결국 아이가 서러움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이어지면서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의 표정도 무거워졌다.
특히 첫째에게 지나치게 많은 육아 부담이 주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직 부모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첫째가 어린 동생들을 챙기고 기저귀까지 갈아주는 등 사실상 부모의 역할 일부를 대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 역시 크고 작은 육아를 첫째에게 맡기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양육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첫째 역시 누군가의 보호와 관심이 필요한 아이인 만큼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 자체가 무거운 부담으로 비쳤다.
아빠의 태도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퇴근한 아빠를 반기며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반응하기보다 방 밖으로 나가라고 밀어내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부모 사이의 감정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동안 아이들은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의지할 곳을 찾기 어려워 보였다.
결국 다섯 아이들은 부모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엄마 아빠 둘 다 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부부 사이의 외도와 불신, 반복되는 다툼이 이미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들의 정서와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부부에게 관계를 무작정 유지하는 것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결단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강하게 조언했다.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들은 특히 동생들을 돌보던 첫째를 걱정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부부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를 떠나 다섯 아이들이 더 이상 부모의 갈등을 대신 감당하지 않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충분한 보호와 돌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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