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태진아가 오랜 시간 치매로 투병 중인 아내 ‘옥경이’ 이옥형 씨를 변함없이 돌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라진 아내의 건강 상태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태진아의 아내 이옥형 씨는 약 7년째 치매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 태진아는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의 상태와 자신의 간병 생활을 공개해왔다.

자신의 대표곡 제목이기도 한 ‘옥경이’는 아내를 부르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사연은 더욱 관심을 받아왔다.
2026년 2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부의 최근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옥형 씨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약 2년 전 방송에서는 남편의 손을 잡고 직접 걸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태진아는 아내가 2025년 4~5월 무렵부터 외출을 꺼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활동량이 줄면서 다리 근육도 빠졌고 결국 걷는 것이 점점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정기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직접 아내를 부축해 휠체어에 앉히고 이동을 도왔다. 아내의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살피는 모습에서 오랜 간병 생활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치매 진단 이후 태진아는 아내의 곁을 지키며 대부분의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밤에는 아내가 혼자 움직이다 넘어지거나 다칠 것을 걱정해 두 사람의 팔을 끈으로 연결하고 잠을 잔다고 밝히기도 했다. 잠든 사이에도 아내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한때 반가운 변화도 있었다. 태진아는 2025년 방송에서 아내의 상태가 어느 시점부터 크게 악화되지 않고 있다며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다시 “여보”라고 부르는 등 기억이 일부 되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아내가 여전히 자신을 알아본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여러 차례 전했다.
2026년 4월에는 가수 하춘화가 태진아의 집을 찾아 이옥형 씨를 만난 사연도 공개됐다.
뒤늦게 투병 사실을 알게 된 하춘화가 직접 방문했고, 이옥형 씨 역시 그를 알아보고 반가워하며 웃음을 보였다고 태진아는 전했다. 오랜 동료와의 만남에서 보여준 아내의 반응은 태진아에게도 반가운 순간이었다.
보행이 어려워지는 등 이전과 달라진 모습이 공개됐지만 태진아는 여전히 아내 곁에서 간병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와 검진은 물론 평범한 일상까지 함께하며 아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오랜 투병 생활 속에서도 자신을 알아보고 웃어주는 아내와 하루하루를 함께하는 것이 현재 그에게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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