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 5천만 원의 용돈을 받고 생일에는 외제차와 건물까지 선물받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유를 선택한 미스코리아가 있다. 1980년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임지연의 이야기다.


임지연은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선발된 뒤 이듬해 ‘미스아시아 태평양’ 미인대회에서 2위에 입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연예계에서 활동하던 그는 일본인 사업가와 만나 결혼했다. 남편은 임지연보다 19살 연상으로 상당한 재력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결혼생활은 경제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임지연은 여러 방송을 통해 당시 개인 통장으로 매달 5천만 원가량의 용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결혼식 비용만 당시 약 3억 원이 들었으며, 생일에는 고급 외제차를 비롯해 서울 강남의 5층 건물을 선물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화려한 생활과 별개로 임지연이 느낀 답답함은 점점 커졌다고 한다. 외출할 때도 비서가 동행했고 시장에 가는 것조차 알리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자유로운 일상생활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하거나 원하는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도 제약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임지연은 훗날 당시 결혼생활을 두고 ‘창살 없는 감옥’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경제적으로는 풍족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이 힘들었다는 설명이다. 결국 그는 물질적인 풍요보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며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특히 이혼 과정에서도 재산보다 자유에 무게를 뒀다. 임지연은 방송에서 별도의 위자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결혼생활 중 이미 많은 것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영화 투자 실패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등 이전과 전혀 다른 생활을 경험하기도 했다.
매달 수천만 원의 용돈과 값비싼 선물이 보장된 삶을 떠난 임지연. 그는 이후 방송을 통해 당시의 선택과 결혼생활을 직접 털어놓으며 돈만으로는 채울 수 없었던 자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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