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영화 말아먹는 배우”라는 오명과 함께 공짜로 출연하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배우 이병헌이 이제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와 함께 한국 영화계의 대표 얼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병헌은 KBS 공채로 데뷔하여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가 출연한 드라마들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그는 90년대 대표적인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그와 달리 출연한 영화들은 줄줄이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밥 배우’, ‘공짜로 출연해야 할 배우’라는 비난도 들었으나,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그의 커리어에서 전환점이 된 것은 다름 아닌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였습니다.
당시 무명 가수였던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 주연으로 출연한 이병헌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후에도 이병헌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 나갔습니다.
이병헌은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데뷔해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했으나, 갑작스러운 군복무로 인해 활동을 중단해야 했는데요.
하지만 2000년대 초반, 복귀작인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그의 영화 경력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 영화를 너무도 감격스러워해 시간만 나면 영화관에 몰래 가서 자신의 영화를 보며 그 감동을 되새겼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병헌은 영화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영화를 이끌어가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랐는데요.
또한, 그는 “내부자들”을 통해 역대 한국 청불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그는 “키도 별로 크지 않은 배우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특유의 유머로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최근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과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과거의 실패와 비난을 딛고 일어선 이병헌은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의 도전과 성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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