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남편의 병원비 마련하려 유흥업소 일한 아내

결혼 4년 차를 맞이한 남편 A씨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척수 손상을 입은 A씨는 하반신 마비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결국 병원 재활치료를 시작한 A씨를 대신해 가계의 생계는 아내가 홀로 전담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물류센터에서 야간 교대 근무를 시작했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하지만 퇴근하고 귀가할 때마다 아내의 몸에서 지독한 담배와 향수 냄새가 풍겼다. 거듭되는 수상한 흔적에 심한 의심을 품은 남편 A씨는 결국 진실을 파헤쳤다.

A씨는 지인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아내의 뒤를 은밀히 추적하는 조사를 감행했다. 확인 결과 아내가 매일 밤 출근한 장소는 물류센터가 아닌 유흥업소로 밝혀졌다. 그녀는 업소에서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직접 접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남편이 배신감에 휩싸여 사실을 추궁하자 아내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아내는 산더미처럼 불어난 병원비와 가계 대출금을 갚으려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그녀는 결코 원해서 한 행동이 아니었고 생계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었다.

이후 아내는 짐을 싸서 가출한 뒤 친정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는 상태다. 남편 A씨는 배신감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이혼을 고민하며 조언을 구했다. 가정이 완전히 파탄 위기에 놓인 가운데 부부의 갈등은 갈수록 깊어졌다.
가사 전문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의 유흥업소 근무가 법적 이혼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족을 부양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고육지책이라는 배경도 법적으로 참작된다. 양 변호사는 감정적 대립을 멈추고 부부가 대화로 타협점을 찾을 것을 권했다.
사연을 접한 온라인 누리꾼들의 반응은 도덕과 현실 사이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다. 일각에서는 ‘아무리 돈이 급해도 남편을 속이고 업소에 나간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라고 하는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오직 가족을 위해 몸을 던진 아내의 눈물겨운 희생이다.’라며 팽팽한 의견 충돌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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