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희본은 대중에게 ‘도전과 변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2000년대 초반 청순한 걸그룹으로 사랑받았던 그녀는, 그룹 해체 이후 연기자로 완벽히 변신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소탈하고 친근한 연기력 뒤에는, 사랑 앞에서도 물러섬 없는 당당함과 끈기가 자리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박희본의 연예계 시작은 2001년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밀크(M.I.L.K)’였다. 박희본, 서현진, 김보미, 배유미로 구성된 밀크는 데뷔곡 ‘컴 투 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박희본은 데뷔 초 뚜렷한 이목구비로 ‘김태희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대 최고 미녀 배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대중에게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밀크 해체 이후 박희본은 멤버 서현진과 함께 연기자로 전향하며 인생의 2막을 열었다. 서현진이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박희본 역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렸다.

이처럼 열정적이었던 그녀의 진가는 지난 2016년 6월, 영화감독 윤세영과의 결혼 소식과 함께 드러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박희본의 끈질긴 구애로 성사된 반전 러브스토리였다. 과거 박희본은 방송에서 윤 감독에게 5번 정도 대시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윤 감독은 라디오에 출연해 “사실은 15번 정도였을 것”이라고 정정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윤 감독은 박희본이 보내는 호감의 신호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주 가던 막걸리집에서 박희본이 갑자기 “만나보자”고 직진 고백을 했을 때도 이성의 의미인 줄 몰랐다는 후문이다.
윤 감독은 “‘이 여배우가 날 왜?’라는 생각에 호감을 상상도 못 했다”며 부담감과 얼떨떨했던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한 번도 제대로 고맙다는 말을 못 했는데 정말 고맙다”며 아내를 향한 진심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결혼 이후에도 박희본은 본업을 잊지 않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활발히 오가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시에 자신의 SNS를 통해 화려한 여배우의 삶 대신 소탈하고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한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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