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뛰어난 실력과 수려한 외모로 골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올해 드림(2부) 투어에 데뷔한 한국계 미국인 ‘에리카 윤 스미스’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출신인 에리카 스미스는 주니어 시절 최고 롤렉스 주니어 랭킹 14위에 오르고 사우스플로리다 대학교(USF) 시절 학교 역대 최저타(64타) 기록을 경신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대학 졸업 후인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엡손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런 그가 돌연 한국행을 선택한 것은 ‘뿌리’에 대한 깊은 인식 때문이었다.
청주 출신 한국인 어머니의 성을 따 중간 이름이 ‘윤(Yoon)’인 그는 몇 해 전 생일에 한글로 ‘에리카’가 새겨진 목걸이를 스스로에게 선물했을 만큼 자부심이 남다르다.

에리카 스미스는 “지난해 엡손 투어 시즌을 치르던 중 머릿속에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쳤다”며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고 확신하고 곧바로 행동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지난해 8월 태국에서 열린 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드림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딸의 확고한 의지에 어머니는 물론, 미국인 아버지도 기꺼이 퇴직 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올 3월 말부터 청주의 외조부모 집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감자탕 등 ‘K-집밥’을 먹으며 든든하게 힐링하고 있다.

엡손 투어 시절 하루 10시간 넘게 차를 타고 이동하던 ‘떠돌이 삶’에 비하면 경기 후 돌아갈 따뜻한 가족의 품이 있다는 안정감은 행복 그 자체다.
올해 정규 투어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과 E1 채리티 오픈 등을 경험한 에리카 스미스의 가장 큰 무기는 장타와 낮은 궤도로 날카롭게 뻗어 나가는 ‘4번 하이브리드 스팅어 샷’이다.

올 1월 무릎 수술을 받아 비거리가 일시적으로 줄었으나, 수술 전에는 드라이버 캐리 거리만 260야드에 달했을 만큼 폭발적인 힘을 자랑한다. 그는 한국 선수들의 정교한 스윙을 직접 눈으로 보며 잔디와 그린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리카 스미스의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 우승과 함께 상금 순위 20위 안에 들어 내년 정규 투어 풀시드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여기까지 오는 여정을 함께해 준 부모님께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꼭 안겨드리고 싶다”며 “낯선 도전을 선택한 제 여정이 가치 있었다는 것을 반드시 실력으로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댓글8
응원합니다. 모든 도전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쁜 만큼 Golf도 이쁜 만큼만 하시기 바랍니다. *!^
헉, 사진 보고 그냥 AI가 만든 자료 화면인 줄 알았는데, 진짜 기사 속의 본인이네요. 멋진 도전 응원합니다.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아니쟎아
유창석
응원합니다~~!! 멋찐 활약 기대합니다~~!!
이쁘네 몸매도 퍼펙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