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전술 속 남아공에 0-1 충격패… 박문성 위원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 폭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무릎을 꿇으며 조 3위로 추락했다.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유리한 고지에서 거둔 패배이기에 축구계 안팎의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1승 2패(승점 3)를 기록, 멕시코(승점 9)와 남아공(승점 4)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대표팀은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보며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진출 여부를 기다려야 하는 처참한 신세가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남아공의 역습과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중원에서의 유기적인 패스 공급이 차단당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김진규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 18분 남아공의 타펠로 마세코에게 통렬한 선제 결승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해설가 박문성 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와 개인 SNS 채널 등을 통해 이번 패배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홍명보 감독과 축구협회를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박 위원은 울분을 토하며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라고 정면으로 저격했다. 그는 “책임의 비대칭성”을 언급하며 현 대표팀의 지도력과 디테일한 전술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멕시코전 패배 이후 세트피스 등 약속된 플레이의 부족을 지적했던 박 위원은 이번 남아공전마저 상대의 불안한 빌드업을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진 점에 대해 성토하며 눈물을 흘렸다.
조별리그를 조 3위로 마감한 한국 축구는 자력 진출 권한을 상실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 팀 중 상위 성적을 거둔 팀들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합류하는 구조다. 최약체로 꼽히던 남아공에게조차 덜미를 잡힌 홍명보호가 과연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향후 거센 책임론과 함께 한국 축구는 거대한 폭풍우 속으로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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