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용규, 음주운전 사고로 불명예 은퇴…아내 유하나 SNS로 불똥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용규 1군 타격코치 겸 플레잉코치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과거 방송에서 밝힌 부부의 술 관련 일화가 재조명되는 한편, 비난의 화살이 아내인 배우 유하나의 SNS로까지 번지고 있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용규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규는 경기 구리시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포르쉐 승용차를 몰던 중 신호를 위반해 직진하다가,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이용규의 차량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2차로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하고 있던 경찰관 등 2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경찰이 측정한 이용규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소식이 전해진 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구단 측은 “이용규 코치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야구 선수 및 코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며 불명예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구단은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들과 리그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용규의 음주운전 파문은 가족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대중의 분노가 아내인 배우 유하나의 개인 SNS로 향하면서 댓글창에는 남편의 위법 행위를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했던 술 관련 일화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던 유하나는 첫째 아이 출산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유하나는 “새벽 2시에 양수가 터졌는데 남편이 연락이 안 됐다”며 “나중에 병원에 나타난 남편은 누가 봐도 술을 마신 얼굴이었다”고 폭로했다.

당시에는 운동선수의 고충과 부부간의 해프닝으로 넘어가며 웃음으로 소비되었으나, 이번에 이용규가 실제로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해당 일화는 대중의 냉소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술이 문제였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베테랑 외야수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이용규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20년이 넘는 프로 생활을 불명예스러운 퇴장으로 마감하게 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