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 공효진 마음을 돌린 연하남, 케빈오

배우 공효진이 10살 연하의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연예계 대표 ‘나이 파괴’ 커플로 등극했다.
평소 “비혼주의에 가깝다”며 결혼에 냉소적이었던 그녀가 마음을 바꾼 배경에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반전 서사가 숨어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의외의 장소에서 시작됐다. 지인들과 공연을 보러 가던 중 케빈오가 티켓팅을 맡았고, 공효진은 티켓값 송금을 위해 그의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받았다.
이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시기, 미국 여행 중 우연히 케빈오와 일정이 겹치며 운명처럼 재회했다.
당시 공효진은 열애설을 감수하고 타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한국에 돌아와 ‘시차 적응’을 핑계로 새벽마다 먼저 문자를 보내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공효진의 철벽을 허문 결정적 요인은 케빈오의 순수한 성품이었다. 한국말이 서툴러 남을 비꼬거나 돌려 말할 줄 모르는 그의 ‘순백의 언어’는 까칠하고 시니컬했던 공효진을 부드럽게 변화시켰다.
공효진은 그를 ‘엔젤’이라 부르며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2022년 10월 뉴욕에서 열린 결혼식에선 서약서 종이를 깜빡해 10분간 애드리브로 진심을 전하는 인간적인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케빈오의 ‘엔젤’ 같은 면모는 군 입대 후에도 빛났다. 미국 국적임에도 자원입대한 그는 훈련소 기간 동안 홀로 남을 아내를 위해 매일 아침 10시 도착하는 ‘예약 이메일’을 수십 통 남기고 떠나는 로맨틱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지난해 6월 17일 만기 전역한 케빈오는 현재 새 앨범을 준비 중이며, 공효진은 8월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촬영에 매진하며 잉꼬부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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