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 이성욱, 전처와의 ‘비밀 이혼’ 약속 뒤 ‘당일 극비 재혼’…폭행·불륜 폭로 파문

그룹 R.ef 출신 가수 이성욱이 전 아내와의 폭행 시비 및 극비 재혼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전처 이 모 씨가 이성욱의 외도와 폭행, 그리고 아들을 핑계로 요구했던 ‘비밀 이혼’의 실체를 연이어 폭로하면서 대중에게 가해진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이성욱과 전처 이 씨는 지난 2005년 11월 결혼했으나, 약 5년여 만인 2011년 3월 합의 이혼했다. 이혼 사실은 대중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는 이성욱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성욱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의 장래와 연예인이라는 신분, 그리고 아픈 시아버지를 핑계 대며 절대 이혼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남편을 배려해 친정 식구들에게조차 이혼 사실을 숨긴 채 비밀을 지켜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이 씨는 이성욱이 비밀 이혼을 유지하던 와중에 다른 여성과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결혼식 전날인 10월 6일, 지인을 통해 건너 듣게 됐다. 이 씨는 이성욱의 재혼 자체보다 아들과 가족들이 이혼 사실을 인지하고 정리할 최소한의 시간조차 주지 않은 채 몰래 결혼을 감행하려 한 처사에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재혼 소식을 접한 이 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이성욱을 만났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10월 7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고 이 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두 사람 모두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이성욱 측은 “전처가 재혼 소식을 듣고 만취 상태로 흥분해 일어난 쌍방 실랑이일 뿐, 전처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 씨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와 온몸에 멍이 든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당시 와인 한두 잔을 마셨을 뿐 정신은 멀쩡했다. 일방적으로 한참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결혼 생활 당시 이성욱이 한 동네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등 불륜과 폭행을 일삼아 이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과거 사생활까지 폭로해 파장을 키웠다.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이성욱은 조사 강도가 가시지 않은 당일 오후 5시,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8세 연하의 외국계 항공사 승무원 김 모 씨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새벽에 폭행 혐의로 입건된 지 불과 16시간 만의 일이었다.

이 결혼식은 철저한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당시 컴백을 앞두고 함께 활동하던 R.ef의 멤버 성대현과 박철우는 물론 소속사 관계자들조차 전혀 알지 못했던 극비 재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번지자 이성욱의 법률대리인 측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대리인 측은 “강남경찰서 대질심문 과정에서 전처가 본인의 상처가 이성욱에 의한 것이 아님을 인정했다”고 전하며, 이성욱은 아이 엄마가 무고죄로 처벌받는 것을 원치 않아 사건을 원만히 종결하려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들을 위한 비밀 이혼’을 요구한 직후 가족마저 속인 채 감행한 ‘재혼 당일 폭행 입건’ 사건은 대중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으며, R.ef의 컴백 활동에도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