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인기 사극 드라마 ‘동이’에 보조출연자로 등장해 이른바 ‘티벳궁녀’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최나경의 굴곡진 사연과 근황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해 지내던 중 아르바이트로 보조출연을 시작했던 그는 우연한 기회로 단숨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안방극장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게 된 것은 철저한 우연이었다. 쉬는 날 피부과를 가려 화장도 하지 않고 있던 중, 지인의 급한 연락을 받고 대타로 촬영장에 투입된 것이다.

100% 민낯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특유의 무표정과 독특한 마스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네티즌들은 티벳여우를 닮았다며 열광했고, ‘티벳궁녀’라는 애칭과 함께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에 힘입어 불과 3개월 만에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되고 시트콤 고정 배역에 캐스팅되는 등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유명세는 오히려 짐이 됐다.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쏟아지는 관심에 큰 부담감을 느꼈고, 모종의 이유로 시트콤에서도 중도 하차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의 현실은 대중의 화려한 예상과 달랐다. 애매하게 정식 배우로 데뷔한 탓에 일거리가 줄어들어 보조출연자 시절보다 오히려 월수입이 급감했고,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배우 활동을 포기하고 일반 회사 취업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연예인이 여긴 왜 왔어?”라는 핀잔과 편견의 벽에 부딪혀 실패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연이은 좌절 속 자취를 감춘 그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티벳궁녀 근황이 궁금하다”, “최나경 배우를 찾아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화제의 인물을 찾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측이 수소문에 나서 연락을 취했으나, 최나경과 주변 지인들은 “아직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게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시골에서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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