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리, 구청 서류 떼다 알게 된 ‘자신도 모르는 이혼’… 충격적 일화 공개

데뷔 이후 단아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정애리가 과거 첫 번째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서 겪었던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남편의 연락 두절로 생사조차 불분명했던 시기, 정애리는 구청 업무를 보던 중 자신이 이미 법적으로 이혼 상태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첫 번째 결혼과 함께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정애리는 남편의 사업 실패 이후 가정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부부 사이의 소통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급기야 남편은 가족과의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췄다.
당시 정애리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남편이 미국으로 떠났다는 소문만 전해 들었을 뿐, 본인에게 직접적인 연락은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홀로 딸을 키우며 가정을 지키던 그는 변호사들로부터 “이 정도 상황이면 (이혼) 신고가 가능하다”는 자문을 받기도 했으나, “신고하면 정말 끝일 것 같아” 망설이며 한동안 연락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애리가 이혼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은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무렵이다. 학교에 제출할 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을 방문했던 그는 서류상에 기재된 본인의 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본인이 직접 이혼 절차를 밟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법적으로 이혼 처리가 완료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너무 놀란 정애리가 구청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이혼은 ‘직권 기재’에 의한 것이었다. 직권 기재란 당사자의 신청이 없더라도 법원의 판결이나 특정 요건에 의해 공무원이 직접 신분 정보를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남편이 미국에서 별도의 절차를 밟았거나 장기간 실종 및 연락 두절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법적 정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정애리는 이후 2011년 한 차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이하는 아픔을 겪었다. 특히 두 번째 이혼 이후에는 복막염과 난소암이라는 건강상의 위기까지 찾아왔으나, 이를 모두 극복하고 다시 연기 현장으로 복귀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당시 친권과 양육권은 나에게 있었기에 서류상 이혼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뒤늦게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담담히 고백했다.
수많은 개인사적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정애리의 행보에 대중은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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