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한 지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법적인 벽에 가로막혀 ‘내연 관계’라는 수식어를 벗지 못하고 있다.
1999년 드라마 ‘학교 2’로 데뷔해 독보적인 마스크로 사랑받던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홍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2017년 세상을 놀라게 한 관계 인정을 통해 공개 행보를 시작한 바 있다.

이들이 10년 가까이 관계를 이어오면서도 법적 부부가 되지 못하는 핵심 원인은 홍 감독의 이혼 소송 기각에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019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대한민국 사법부가 외도 등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이혼을 거부하는 한 법적으로 관계를 정리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홍 감독은 결국 항소까지 포기하며 현재까지 서류상 유부남 상태를 유지 중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의 관계를 둘러싼 미확인 루머가 확산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출산설과 육아설 등이 일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포되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나,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전언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결속력은 사생활을 넘어 직업적 영역으로 공고히 이어지고 있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영화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제작 실장으로 참여하며 단순한 연인을 넘어선 예술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해외 공식 석상에도 당당히 동행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두 사람을 향해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게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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