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여왕 장윤정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는 가족과의 깊은 갈등이라는 아픔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딸이 번 막대한 수입을 모두 탕진하고 결국 사기 혐의로 쇠고랑까지 찼던 장윤정 어머니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사가 다시금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비극의 시작은 장윤정의 메가 히트곡 ‘어머나’ 성공 이후였다. 장윤정이 10년 동안 밤낮없이 일해 번 수익을 어머니와 남동생이 무리한 사업 자금 등으로 모두 탕진했고, 오히려 1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빚을 떠안긴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어머니와 남동생 측은 이에 반발하며 소송까지 제기했으나, 법원이 장윤정의 손을 들어주며 이들 가족의 연은 완전히 끊어졌다.

완전한 절연 이후에도 모친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언론사에 수차례 편지를 보내 딸을 맹비난하는가 하면, 살아있는 딸과 외손자를 상대로 죽은 사람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를 지내는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남동생 역시 한 방송에 출연해 “사업이 잘 돌아가는데 왜 마이너스냐”라며 억울함을 호소해 대중의 공분을 샀다.
가족 간 갈등이 벼랑 끝으로 치달았던 지난 2015년경, 모친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죽기 전에 외손자를 한 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돌연 애틋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논란 탓에 이미 차갑게 돌아선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친은 지인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체포되어 구속 수감되는 처지에 놓였다. 그리고 수감 생활이 이어지던 중, 일부 온라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매우 충격적인 소문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모친이 감옥에서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치료 목적으로 가석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다만 이 가석방설은 당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언론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치명적인 투병 소문 앞에서도 당시 여론은 지극히 냉담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 일었던 찰나의 동정론은 “그동안 딸에게 준 상처를 생각하면 그게 엄마냐”, “모든 것은 인과응보이자 자업자득”이라는 압도적인 다수의 싸늘한 시선에 금세 묻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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