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9개 대저택’ 임형주, 8억 원 공사대금 미지급 논란 확산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방 9개와 전용 극장을 갖춘 150억 원대 호화 대저택을 공개했던 팝페라 가수 임형주(39)가 해당 건물의 공사대금을 수년째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하도급업체들은 임형주 측이 채무를 회피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와 대금 지급을 촉구하고 나섰다.
논란이 된 건물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팝페라하우스’로, 임형주는 지난 1월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4층 규모, 442평에 달하는 이 저택을 자신의 집으로 소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며 집 안에 개인 연습실과 대형 극장까지 갖춘 화려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하도급업체 5곳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청음은 지난 4월 3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건물 건축 과정에서 발생한 공사대금 중 약 8억 원이 3년 가까이 지급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업체 측은 “임형주가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저택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하도급업체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도급업체 측은 임형주의 대응 방식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임형주는 지난 3월 1차 입장문에서 “공사대금을 미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지급 명령 판결문 등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자 이후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형주 측은 다음과 같은 논리를 펴며 책임에서 발을 빼고 있다. 공사 계약은 임형주 개인이 아닌 ‘주식회사 엠블라버드’가 체결한 것이며, 임형주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으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사 계약은 임형주 개인이 아닌 ‘주식회사 엠블라버드’가 체결한 것이며, 임형주는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으므로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업체 측 법률대리인은 “임형주 남매가 운영하던 법인을 통해 채무를 회피하려 하고 있다”며, “자신의 저택이라고 홍보할 때는 언제고 문제가 생기니 법인 뒤로 숨는 것은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미 법원 판결을 통해 지급 의무가 확정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임형주 측은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건물을 매각하여 변제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업체 측은 임형주가 해당 저택에 무상으로 거주하고 있다면 이 또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쌓아온 명성에 호화 저택 공개로 얻은 부유한 이미지가 이번 ‘공사비 미지급’ 논란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 가운데, 양측의 진실 공방은 법적 다툼으로 번지며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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