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 아저씨’ 배우 故박동빈 별세… 아내 이상이, 하루아침에 미망인 된 비보

드라마 속 ‘오렌지 주스 뱉는 장면’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지난 4월 29일 향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다정한 남편이자 늦깎이 아빠였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아내인 배우 이상이는 하루아침에 남편을 잃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경찰과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동빈은 지난 29일 평택의 한 상가 내 개업을 준비 중이던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조사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인의 아내 이상이는 MBC 30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두 사람은 2018년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11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년 열애 끝에 2020년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연예계의 금슬 좋은 부부로 알려져 왔다.

특히 박동빈은 결혼 4년 만에 얻은 귀한 딸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태어나자마자 심장병 수술을 받아야 했던 딸의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아이가 아픈 것이 모두 내 탓 같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제 겨우 세 살이 된 어린 딸을 두고 떠난 고인의 비보에 누리꾼들의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한 박동빈은 드라마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 굵직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상대방의 폭탄 발언에 먹고 있던 주스를 뱉어내는 장면은 ‘주스 아저씨’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동료 연기자들과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아내 이상이가 상주로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발인은 5월 1일 오전 8시 30분에 엄수되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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