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결별 후 홍콩 칩거 일화 고백 “인생 최대 위기, 이민까지 고려”

배우 이서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은과의 결별 직후 홍콩으로 떠나 은둔 생활을 했던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서진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08년 당시 화제가 되었던 ‘홍콩 칩거’ 사건의 내막을 직접 밝혔다.
이서진은 당시 한국을 떠나 약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홍콩에 머물렀다. 그는 대중의 시선과 세간의 관심을 피해 철저히 자신을 고립시켰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는 아예 켜지 않았으며, 친구가 마련해 준 홍콩 현지 휴대전화만을 사용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당시 심경에 대해 “한국에 다시 안 갈 생각까지 했다”며, 급하게 떠나더라도 현지에서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이민 준비’를 상시로 하는 습관이 생길 만큼 인생의 큰 위기였다고 회상했다.

홍콩에서의 생활은 단조롭고 고독했다. 이서진은 번화가인 란콰이펑 같은 곳은 피하고, 혼자 동네 바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골프를 배우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신체적인 변화가 눈에 띌 정도로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동네 헬스클럽에 DVD 플레이어가 있었다.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유산소 운동을 매일 3시간씩 했다. 다음 편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운동을 하다 보니 몸무게가 66kg까지 빠졌다.” 그는 이 시기를 “내 인생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강력했던 두 달이자 최대의 위기”라고 정의했다.
이서진은 이 사건 이후 연애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변했음을 시사했다. 30대 후반에 겪은 이 일 이후 연애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는 “홍콩 가기 전인 30대 때까지는 열정적으로 데이트를 했지만, 그때의 충격 이후로는 그런 마음이 확 죽었다”며 “누군가를 만나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는 루틴 자체가 이제는 너무 귀찮게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현재 이서진의 이 일화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홍콩 관광청에서 “추억을 들려달라”며 협찬 제의를 해오는 등, 과거의 아픈 기억이 오랜 시간이 흘러 예능적인 소재로 소비되는 웃지 못할 후일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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