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1기 옥순, ‘솔직함’인가 ‘무례함’인가… 선 넘은 태도에 시청자 눈살

SBS PLUS·ENA ‘나는 솔로’ 31기 옥순이 방송 초반의 호감 이미지를 뒤로하고 점차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보여준 다른 출연자들을 향한 고압적인 태도와 배려 없는 화법은 ‘솔직한 매력’이라는 방패를 넘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방영분에서 옥순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러 온 상철과의 대화에서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였다. 상철이 옥순과 영호가 붙어 있는 모습에 다가가기 어려웠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자, 옥순은 “상철님 입장을 고려해서 영호님과 안 붙어 있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나는 생각이 안 나면 바로 연락을 끊는 성격이다”, “설명서를 줬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의 일방적인 통보는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결여되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선전포고나 선언식 같았다”며 당혹감을 표했고, 결국 “더 이상 다가갈 생각이 없다”며 마음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심을 두고 있는 영호 앞에서도 옥순의 독특한 화법은 계속됐다. 그는 상철의 배려심 깊은 태도를 ‘사회화된 가식’으로 치부하며, 자신에게 맞춰주는 남자보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영호가 더 편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내 텐션이 나오면 지지 않고 싸울 것”이라며 연애를 일종의 기 싸움이나 투쟁으로 인식하는 발언을 남겨 빈축을 샀다. 시청자들은 옥순이 본인의 주관이 확고한 영호를 자신의 방식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자만하고 있으며, 관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대를 ‘길들이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방송 이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나는솔로 갤러리, 더쿠, 에펨코리아 등)의 여론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옥순의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솔직한 게 아니라 예의가 없는 것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말투가 불편하다.”는 배려 없는 화법에 “본인을 연애 시장의 절대적 ‘갑’으로 설정해두고 남자들을 평가하는 모습이 오만해 보인다.”는 자의식 과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초반엔 통통 튀는 매력이었는데 갈수록 빌런이 되어가는 것 같다. 출연자들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무시하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포인트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빌런 캐릭터가 탄생 되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옥순이 과거 정치권 대변인 활동이나 승무원 이력 등 다채로운 과거를 가진 점을 언급하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 법은 알지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옥순은 현재 영호와의 관계가 진전되며 오피스텔 방문 약속까지 잡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목적을 위해 타인(광수, 상철 등)에게 무례한 언행을 일삼거나, 특정 출연자를 비꼬는 식의 태도가 지속된다면 대중의 외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솔직함’이 독이 된 31기 옥순. 남은 방송 회차에서 그가 자신의 태도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성숙한 소통 방식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역대급 ‘빌런’으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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