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경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스타들의 사례는 대중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배우 권상우는 지독한 가난을 딛고 일어선 대표적인 인물로, 과거 방송을 통해 털어놓았던 그의 과거사와 가족을 향한 남다른 책임감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현재 연예계의 대표적인 부동산 자산가로 알려진 권상우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가세가 급격히 기울어 어머니, 형과 함께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유년기를 보냈다.

홀로 두 아들을 키워야 했던 그의 어머니는 파출부와 식당 일을 가리지 않고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 당시 형편이 어려워 리어카에 짐을 싣고 잦은 이사를 다녀야 했던 권상우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수돗물로 허기를 달래야 했던 일화를 직접 고백하기도 했다.
성인이 된 그는 무명 시절을 거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출연작들이 연달아 흥행하며 한류 스타로 입지를 굳힌 그는,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700억 원대 부동산 부자설’에 대해 부인하는 대신 어린 시절의 결핍이 지금의 성취를 만든 원동력이었음을 담담히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상우는 “어린 시절 너무 못살아서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가족을 지키고 싶은 간절함이 부동산에 대한 애착으로 이어졌음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부동산 투자는 단순한 재테크를 넘어선 집념의 결과다.

그는 가로수길이 주목받기 전부터 촬영이 없을 때면 직접 운전하며 동네 시세를 파악하고 부동산을 방문할 정도로 발로 뛰는 스타일이었다. 평소 부동산 관련 동영상을 즐겨 본다는 그는 “다시 태어난다면 건축설계 쪽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힐 만큼 전문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이러한 열정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빌딩 ‘루키 1129’에서 결실을 보았다. 지상 6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권상우가 직접 설계에 참여해 ‘대한민국 신인건축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2013년 준공 당시 융자 없이 약 230억 원을 투자해 지은 이 건물은 아들의 이름과 어머니의 생신을 합쳐 명명되었다. 현재 해당 건물은 매각 사례가 없어 정확한 가치 산정은 어렵지만, 주변 지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약 400억 원에서 60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떳떳하게 벌어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이라며 뿌듯함을 드러낸 권상우는 현재 총 3채 이상의 빌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의 결핍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정상에 오른 그의 행보는 단순한 재력을 넘어 자수성가의 진정한 의미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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