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논란과 법정 공방, UN 김정훈의 몰락과 일본행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잇따른 음주 사고와 사생활 논란으로 국내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일본 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근황이 포착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출신의 ‘엘리트 연예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과거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김정훈의 법적 논란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그는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약 12년 만에 유사한 사건을 일으키며 대중의 실망을 자아냈다.
그는 2023년 말, 서울 강남구 일원동 부근에서 운전 중 진로 변경을 시도하다 앞차와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세 차례에 걸쳐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검찰은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및 치상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2024년 5월, 법원은 그에게 벌금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고, 김정훈이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음주 문제 외에도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2019년 당시 리얼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로맨틱한 이미지를 쌓고 있던 중, 전 여자친구로부터 임신중절 강요 및 금전 문제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2020년 A씨가 제기한 인지청구 소송을 통해 해당 아이가 김정훈의 친생자임이 법적으로 확인됐다. 김정훈은 A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허위 사실 유포”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A씨의 주장에 불법성이 없다고 판단해 김정훈의 패소를 확정 지었다.
국내 여론이 싸늘하게 식은 상황에서 김정훈은 일본 시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금발로 변신한 모습 등 파격적인 외모 변화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그는 일본 도쿄 등지에서 단독 공연과 팬미팅을 꾸준히 개최하며 현지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공연 티켓 예매 정보를 일본어로 공유하며 “최고의 여름 추억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남기는 등 국내 활동 재개보다는 해외 팬덤 유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연이은 음주 사고와 사생활 논란으로 ‘바른 이미지’를 잃어버린 그가 향후 국내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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