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가 맺어준 21살 차 열애설, 한재림 감독과 배우 이열음의 실체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제작자 한재림 감독(51)과 라이징 스타 이열음(30)의 열애설은 2023년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뉴스 중 하나였다. 21살이라는 파격적인 나이 차이를 극복한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친분을 넘어 촬영 현장에서 시작된 구체적인 목격담이 더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건의 발단은 2023년 8월, 한 매체가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하면서부터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촬영을 마친 OTT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당시 가제 머니게임)’ 현장에서 두 사람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연인 사이임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촬영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이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며, 유독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전언이 잇따랐다. 실제로 이열음은 한재림 감독의 연출작인 영화 ‘더 킹'(2017)과 ‘비상선언’ (2022)에 이어 ‘더 에이트 쇼’까지 총 세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감독의 ‘뮤즈’로 불리기도 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대중은 이열음의 과거 발언에도 주목했다. 그녀는 과거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아빠 같은 사람”을 꼽으며, “아빠께서 항상 아빠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외형적으로는 “지진희나 유아인 선배님 같이 까무잡잡하고 남자다운 스타일이 좋다”고 구체적인 취향을 밝히기도 했다.
21살 연상인 한재림 감독과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 많은 이들이 그녀의 이러한 과거 ‘아빠 같은 이상형’ 발언을 소환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보도 직후 이열음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열음 배우가 한재림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하며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열애는 배우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영역이기에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이 답변은 의구심을 더욱 키웠으나, 약 9개월이 지난 2024년 5월 한재림 감독이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직접 입을 열며 상황은 반전되었다.

한 감독은 “이열음 배우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모니터링을 위해 감독 텐트 안에 자주 머물렀고, 그 모습이 스태프들에게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현장에서 배우가 감독 옆에서 ‘껌딱지’처럼 붙어 모니터를 확인하는 열정적인 과정이 와전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신을 ‘일반인’에 가깝다고 지칭하며 당시의 당혹감을 전했고, 결국 이 사건은 열정 넘치는 배우와 신뢰 깊은 감독 사이의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번 사례는 감독과 배우의 예술적 파트너십과 과거의 발언들이 대중의 시선에서 어떻게 결합되어 소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단편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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