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폭행’부터 ‘고액 체납’까지… 심사위원 위촉 이혁재, 끝없는 과거 논란 재조명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획한 청년 인재 발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 개그맨 이혁재 씨를 위촉하자, 그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이 씨의 방송 인생에 치명타를 입혔던 2010년 ‘룸살롱 폭행 사건’을 비롯해 최근의 고액 체납과 연이은 사기 혐의 피소 사실이 다시금 부각되며 심사위원으로서의 도덕성 자격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환된 것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유흥업소 폭행 사건이다. 당시 이 씨는 인천 연수구의 한 룸살롱에서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업소 종업원과 관리자들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사건은 단순한 폭행을 넘어 ‘조폭 동원설’과 ‘여종업원 관련 추태’ 등 자극적인 루머가 확산하며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씨는 이후 방송을 통해 “바가지 요금에 화가 나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해명했으나, 이 사건은 그가 최고 전성기에서 하락세를 걷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

폭행 사건 이후에도 이 씨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그는 2011년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운영하던 공연기획사의 임금 체불 문제와 전 소속사와의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하며 끊임없는 잡음에 휘말렸다. 특히 최근에는 경제적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짙어진 상태다.
2024년 12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이 씨는 2억 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거래처 미수금 때문에 발생한 억울한 상황”이라고 항변했으나, 공적 성격이 강한 정당 행사의 심사위원을 맡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더해 연이은 ‘빚투’ 논란도 발목을 잡고 있다. 이 씨는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2025년 12월에도 3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고소인은 이 씨가 인천시 비상근 특별보좌관 직위를 이용해 사업 이권을 약속하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록 일부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고소가 취하되기도 했으나, 반복되는 금전 관련 구설은 그가 타인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자리에 서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국 이번 심사위원 위촉 논란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과거 실수를 들추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평가다. 대중은 폭행, 체납, 사기 혐의 등 도덕적 결함이 뚜렷한 인물이 청년 정치 지망생들의 ‘공정성’과 ‘자질’을 심사하는 아이러니를 비판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자신도 책임지지 못하는 과거를 가진 인물이 누구를 심사하느냐”는 항의가 쏟아지고 있어, 이 씨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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