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더이상 줄지말자” 두잎클로버에 그건 이파리다

지드래곤이 멤버 대성과 태양에게 “더 이상 줄지 말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5일 유튜브 ‘집대성’ 채널에는 ‘영원한 건 절대 있어 | 7년 만에 돌아온 빅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으며, 지드래곤이 그동안의 복잡했던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영상에서 지드래곤, 대성, 태양은 제작진이 선물한 양산을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양산에 새겨진 세잎클로버를 보던 대성은 “행운이라는 꽃말이 있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이를 “행복”으로 정정했는데요.
이에 지드래곤은 “그건 네잎클로버 아닌가?”라고 질문하며 농담 섞인 분위기를 유지했지만, 대성이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 우리가 또 3명이지 않나”라고 말하자 지드래곤은 진지한 표정으로 “더 이상 줄지는 말죠”라며 묵직한 조언을 남겼습니다.
대성과 태양은 지드래곤의 유머 섞인 경고에 웃음을 터뜨렸고, 대성은 “하긴 두잎클로버는 없지 않나”라며 화답했는데요.

빅뱅은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FANTASTIC BABY’,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2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 잡았지만, 멤버들의 개인적인 논란으로 부침을 겪었습니다.
전 멤버 탑은 2017년 의경 복무 중 대마초를 흡입한 사실이 적발되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팀을 떠났는데요.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며 결국 팀을 탈퇴해, 빅뱅은 5인조에서 3인조가 되었습니다.
이번 영상은 지드래곤이 팀 해체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던 그간의 심경을 은연중에 드러낸 첫 사례로, 빅뱅을 향한 그의 애정과 리더로서의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요.
그의 발언은 남은 멤버들에게 다시 한번 팀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팬들에게도 의미 깊은 메시지로 남았습니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31일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로 7년 4개월 만에 컴백,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