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 나미는 그녀만의 허스키한 음색과 매력적인 무대 매너로 ‘빙글빙글’과 ‘인디안 인형처럼’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시대를 휩쓸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라이벌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지만, 무대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나미가 ‘인디안 인형처럼’을 활동할 때, 그녀에겐 이미 여섯 살 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녀의 소속사 대표였던 최봉호였으며,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비밀 연애를 이어 왔는데요.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복잡했습니다.
최봉호는 나미보다 20살 넘게 나이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유부남이었기 때문에, 나미는 공개적으로 이를 밝힐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나미는 이로 인해 아이를 양육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들의 양육은 주로 나미의 친정 어머니가 맡았으며, 나미는 기자들의 눈을 피하며 아들과의 관계를 철저히 숨기고자 했는데요.
아들에게는 집 밖에서는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게 했으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면 몇 발짝 떨어져 걷곤 했습니다.
한 번은 백화점에서 아들이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자, 그녀가 당황하여 혼을 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이후 이러한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나미는 결국 연예계를 떠나야 했는데요.
남몰래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려웠다고 회고한 그녀는 현재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게 된 나미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은 나미가 80년대의 독보적인 스타였던 만큼, 그녀가 감내해야 했던 무대 뒤의 고통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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