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 방송 전부터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의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최근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프로그램 제작진이 참가자 모집 대상을 만 18세 이상 자립을 꿈꾸는 ‘남성’으로 한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왜 출연 대상을 남성으로만 제한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은 4만 평 규모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백종원의 지도 아래 100일간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인생 역전을 꿈꾸는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입니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가게를 오픈할 기회까지 얻게 되어 출연자 혜택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고문을 접한 누리꾼들 중 일부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데, 왜 ‘남성’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출연자에게는 회차에 따른 출연료가 지급되며, 참가자에게 가게를 차려주는 혜택까지 제공하는데, 이러한 혜택을 남성만으로 한정한 점을 문제 삼았는데요.
이에 대해 ENA 측은 10월 11일 YTN Star를 통해 “이번 모집은 성차별이 아니라 추후 시즌제로 제작할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제작진은 다음 시즌에는 여성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해명이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는 넷플릭스 *’흑백 요리사’*에 출연했던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과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참가자들의 멘토 역할을 할 담임 셰프로 합류하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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