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의 레전드 김연경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김연경에게 식빵 냉동 보관 시 해동 방법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는데요.
영상 속에서 김연경은 게스트로 등장해 MC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김연경의 출연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게스트 선정이 훌륭하다”, “진짜 레전드를 데려왔네”, “조회수 폭발하겠다” 등 김연경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여자배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김연경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한 호평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는데요.
그 이유는 피식대학이 지난 5월 ‘메이드 인 경상도’ 영양 편에서 발생한 지역 비하 발언 논란 때문입니다.
당시 출연진 중 한 명인 김민수는 “영양은 처음 들어본 곳이다”, “여기 중국 아니냐” 등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 여기 발령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등의 발언도 문제가 됐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 측은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과문을 게시하며 영양군민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후 출연진들이 직접 영양군의 음식점과 제과점을 찾아가 사과를 전했으며, 2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러한 배경 속에서 김연경이 ‘피식대학’에 출연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김연경이 왜 이런 곳에 나오냐”, “논란을 몰랐나, 실망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피식대학의 과거 논란을 기억하는 이들은 김연경의 출연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한편, 논란의 여파는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구독자 수는 한때 300만 명을 넘어섰으나, 논란 이후 급격히 감소해 11일 기준 287만 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채널이 쉽게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김연경의 출연으로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선 ‘피식대학’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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