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제니가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려 팬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블랙핑크는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IN CINEMAS)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완전체로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월드투어 서울 피날레 공연 이후 처음입니다.
멤버들은 각자 개인 소속사를 차리고 개별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모여 팬들과 만났는데요.
이날 멤버들은 검정색 의상으로 통일된 모습으로 분홍색 카펫을 밟으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마친 후, 8주년을 맞은 소감을 나누며 실황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는데요.
지수는 “8월 8일 8시에 데뷔해서 그런지 8주년이 더 크게 와닿는다”며 “그동안 저희를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애정이 800배 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로제는 “초등학생이던 팬이 20살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나간 시간을 실감했다”며 “영화를 미리 봤는데 멋있게 나왔더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는데요.
제니는 “8주년까지 올 수 있게 해준 모든 블링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더운 날씨인데 모두 고생하셨다”고 인사하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쏟았습니다.
제니의 눈물은 현장에 있던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는데요.
한편, 이번에 공개된 ‘본 핑크 인 시네마스’는 블랙핑크가 2022∼2023년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 180만 명을 동원한 월드투어의 실황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지난달 31일 개봉했으며,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제니는 최근 실내 흡연 및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자체 콘텐츠에서 제니가 연기를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었고, 이로 인해 비판이 제기되었는데요.
특히 스태프를 향해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는데요.
제니는 이번 데뷔 8주년 행사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했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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