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75회에 출연한 가수 환희가 플라이투더스카이(Fly to the Sky) 멤버 브라이언과의 불화를 인정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환희와 함께 전진, 그리,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요.
환희는 방송에서 브라이언과 사소한 이유로 자주 다퉜다고 고백했습니다.
교포 출신인 브라이언과 살아온 환경이 달라 갈등이 생긴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브라이언과 말다툼을 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 브라이언은 논쟁에서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이라 결국 나만 화가 난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환희는 “나는 싸우고 나면 티가 나는 성격인데, 브라이언은 머리가 좋다. 사무실 누나들에게 ‘나 환희와 이랬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말해 나만 나쁜 놈이 되는 상황이 많았다. 물론 내가 더 아껴줬어야 했다. 브라이언은 소프트한 감성을 가진 친구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환희는 나이가 들면서 과거의 불화를 되돌아보며 성숙해졌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제는 과거의 싸움이 추억이 되어 좋다. 예전에는 심각하게 그만하라고 했던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때의 추억이 소중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송 중에는 환희와 브라이언의 결별설까지 불러일으켰던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사진 속 환희는 브라이언에게 등을 돌린 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환희는 “정말 싸웠던 것 같다.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는 정말 화가 났다”고 인정했습니다.
환희는 “2014년도 ‘너를 너를 너를’로 다시 뭉쳤을 때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최근 2019년까지도 공연을 했다. 서로 잘 아니까 ‘이건 싫어하겠지’라는 것을 알게 되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여전한 팀워크를 자랑했는데요.
이번 방송을 통해 환희와 브라이언의 과거 불화와 현재의 성숙한 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팬들은 두 사람의 성숙한 팀워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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