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35)이 8년째 행방불명된 친누나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김태헌이 어떤 여성을 찾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여성이 다름 아닌 친누나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김태헌은 “갑자기 누나와 연락이 두절됐다”며, “제가 군대에 있었을 때 누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휴가를 내서 누나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군대 전역했는데, 그 뒤로 누나와 연락이 지금까지 아예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헌은 데뷔 후 정산받은 돈으로 아버지의 빚을 청산하고, 남은 돈으로 누나에게 가게를 차려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가게가 망하자 누나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돈 때문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는데요.
“큰 이모랑 저랑 같이 해서 도와줬던 가게가 망했다. 그 뒤부터 연락이 끊겼고. 그게 벌써 8년이 흘렀다”고 회상했습니다.
지난 2년간 생활고가 극심했던 김태헌은 누나를 찾지 못했는데요.
그러나 수입이 생기자마자 그는 누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김태헌은 누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도 연락해 “혹시 누나에게 연락간 거 없냐”고 물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도 매일 이야기한다. 연락해도 그 번호도 없고 안 받고 (연락 안 되는 건) 똑같다”였는데요.
김태헌은 “저는 돈보다 누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잃은 건 아무것도 아니다. 어차피 돈은 다시 벌면 된다. (누나와의) 숨바꼭질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태헌은 가정사도 고백했는데요.
그는 8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었으며,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김태헌은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는 못 보내겠더라. 납골당에 가면서 어머니의 유골함을 들었을 때 진짜 보내드리기 싫었다. 따뜻했고, 그 온기가 제 손에 아직 남아있다”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김태헌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며 누나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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