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개막하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파묘’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고 공식 판매처 마오옌이 15일 밝혔습니다.
이 영화는 베이징국제영화제 ‘카니발 미드나잇 스릴’ 섹션에 초청되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하지만 초기에는 영화 속 김고은 얼굴에 글을 새겨넣는 장면이 우스꽝스럽다며 조롱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파묘’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만행을 다룬 내용으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영화를 포함한 다섯 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 받아 한한령 이후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제한이 완화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되는데요.
‘파묘’는 누적 관객 수 1100만 3000여 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순위 22위에 오르는 등 한국 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영화의 이 같은 성공이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편,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와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등 한국 영화들이 다양한 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이는 중국에서 한국 최신작 상영이 드물었던 과거와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돌파구와 중국 내 한류 콘텐츠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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