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데뷔한 배우 이루안(구 이미소)은 영화 ‘황진이’, ‘나의 PS 파트너’, ‘쎄시봉’, ‘남과 여’와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초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2018년 SBS TV 드라마 ‘리턴’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잠시 쉬었던 그녀는 2022년 채널A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로 활동을 재개하며 이름을 이미소에서 이루안으로 개명했는데요.
2023년, 배우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딸 이루안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김부선은 “딸이 한 달 전에 엄마 몰래 결혼을 했다”며 울먹이며 시작했는데요.
그녀는 “딸이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는데 그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전하며, 이루안이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와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말하면 즉각 고소하겠다. 내 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스토킹으로 신고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말하며 딸에 대한 서운함과 아픔을 토로했는데요.
그녀는 경찰에 신고해 딸과 만남을 시도했으나, 이루안이 “엄마랑 더 이상 만나기를 원치 않고, 엄마가 자기 찾아오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말해 성인이기 때문에 강제로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부선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내가 왜 이 아이를 이렇게 괴물로 성장시켰는지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는데요.
그녀는 2020년 소셜 미디어에 “서로 인연 끊고 소식 끊고 남처럼 지내자던 미소”라며 모녀 사이의 의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루안은 2023년 영화 ‘길복순’에 선생님 역할로 잠깐 출연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같은 해 6월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루안의 결혼 소식과 김부선의 심경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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