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도망가 작곡가가 직접 불렀는데 대박 났다는 연예인

1967년생이며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뱅크가 1988년 KBS 대학가요축제에서 입상하며 데뷔한 이후, 그의 음악 여정은 한국 가요계에 지울 수 없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특히 1995년 발표된 정규 1집의 ‘가질 수 없는 너’는 가요톱텐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위 후보까지 오르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가질 수 없는 너’의 데뷔는 우연히도 그의 노래 경력을 탄생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곡은 원래 다른 가수가 부를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가수가 해외로 갑작스레 떠나면서 뱅크가 직접 부르게 되었는데요.
뱅크는 첫 방송을 마로니에 공원에서 한 라이브 방송에서 하게 되었고, 이후 대학로에서는 그의 곡이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것을 목격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뱅크의 이 곡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으며, 그중에서도 배우 현빈의 버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하는데요.
현빈은 해병대 입대하는 날 새벽에 싱글을 발매하고 입대했는데, 이 곡은 8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뱅크는 자신의 음악에 대해 “히트칠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면서도 “음악에 대한 나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 즐겁고 보람된 일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할 것임을 다짐했는데요.
그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악 산업 속에서도 일관된 열정과 진심을 유지하는 한 예술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