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2009년 박진영의 뮤직비디오 ‘No Love No More’로 데뷔한 배우 채소영은, ‘리틀 고소영’이라는 애칭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고소영을 닮은 한 장의 화보 사진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제2의 고소영’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갑자기 나도 모르게 검색어 1위를 달리고 있어 나도 놀랐다”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오작교 형제들’, ‘더 이상은 못 참아’, ‘유혹’, ‘한공주’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특히 ‘유혹’에서 최지우의 동생 유세진 역과 ‘한공주’에서 공주의 절친 전화옥 역으로 열연해 스크린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더 패키지’와 ‘사랑의 온도’ 이후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채소영은 KBS2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와 그로 인한 힘든 시기에 대해 고백했는데요.
채소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데 이런 몰골이어서 죄송하다.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고 수술까지 받았다”며, “10kg이 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피해 투자금이 억대에 달한다고 밝힌 채소영은 “8년 차 소울메이트였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그 친구가 부동산 회사에 취직한 후 땅 3개를 모두 그 친구를 통해 구입했으나 사기였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서 “전세금과 만기 적금으로 잔금을 치렀으며, 증거를 모으기 위해 한 달 반가량 모르는 척 연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형사소송은 불기소 처분됐고, 민사소송에서는 일부만 인정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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