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핀라드와 캐나다의 술 문화
핀란드는 평일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고 주말에만 술을 마시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말에만 음주하고 만약 평일에 술을 마시고 술 냄새를 풍기게 된다면 알코올 중독자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날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술을 마시는 우리나라와는 상반되는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핀란드는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파는 술값이 비싸기 때문에 집에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단풍국이라고 불리는 캐나다도 우리나라와 반대되는 음주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실내 실외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술을 마시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캐나다는 실내에서만 음주가 가능한데요.
캐나다에서는 밖을 돌아다니면서 혹은 밖에 앉아서 술을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술 유통권도 국가가 가지고 있어 편의점 마트 등에서 술을 구경조차 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②우리나라와 비슷한 음주 문화를 가진 나라는?
핀란드, 캐나다와 달리 우리나라 음주 문화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회사의 상사나 연장자와 술을 마실 때 우리나라와 같이 옆으로 고개를 돌려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술잔을 스스로 채우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는게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음주 예절면에서는 우리나와 비슷한 음주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술자리의 분위기는 조금 다른데요.
술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대화가 활발하고 분위기가 더 열려있는 우리나라 와는 달리 일본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음주 예절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우리나라 상반되는 일본, 하지만 두 나라 모두 술자리에서의 상호 존중과 유대감 형성에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 말고도 러시아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음주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음주율을 지닌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그들의 음주 문화에서도 잘 드러나는데요.
술잔에 가득 따라 한 번에 마시는 ‘원샷 문화’가 일반적입니다.
또한, 보드카를 마실 때는 주로 스트레이트로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술을 열 때마다 옆에 있는 사람들과 나눠 마셔야 합니다.
게다가 공식적인 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이 권하는 술을 거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매너로 여겨진다고 하는데요.
술을 권하는 행위는 유대감 형성과 관계 진전의 방법으로, 이를 거부한다면 상대방이 ‘당신과의 관계를 더 진전시키는 데 관심이 없다’라고 해석한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이러한 음주 문화는 폭음과 과음이 잦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나라의 특성을 잘 보여주며, 한국과도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③독특한 음주 문화를 가지고 있는 중국과 헝가리
중국은 손님이 오면 절대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식사를 권하는 식문화가 있는데요.
이 식문화는 음주 문화에도 적용되어 손님이 술에 취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럼, 중국에서 술자리를 가질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중국은 음주할 때 여러 번 건배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건배 문화는 중국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데요.
특히 손님을 대접할 때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만일 손님으로 초대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위해 건배한다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주인을 위해 건배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존경의 표시로 다른 사람들의 술잔을 부드럽게 만지는 것도 이 문화의 일부라고 하네요.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잔이 비었다 해도 스스로 잔을 채우는 것은 무례한 행위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술을 따라 줄 때 조심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요 본인보다 연장자의 잔에 술을 따를 때는 잔을 꽉 채워주는 것이 예의라고 합니다.
이렇게 건배를 중요시하는 중국과는 상반되게 특정한 술을 마실 때는 건배를 하지 않는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 헝가리입니다. 헝가리에서는 맥주잔을 들고 부딪치며 건배하지 않는데요.
이는 헝가리의 슬픈 역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헝가리는 1848년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를 상대로 혁명을 일으켰으나 그 결과는 좋지 못하였는데요.
전쟁 종료 당시 오스트리아군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헝가리 장군 13명이 사형을 당할 때마다 맥주잔을 부딪치며 축배를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와인과 그밖에 다른 술을 마실 때는 잔을 부딪혀 건배해도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헝가리에서 맥주를 마시게 된다면 잔을 부딪쳐 건배하는 대신 가벼운 눈 인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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