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악동뮤지션(AKMU)은 ‘K팝스타’에 출연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당시 멤버 이찬혁은 18세, 이수현은 15세로, 미성년자 신분이었음에도 그들의 뛰어난 프로듀싱과 보컬, 그리고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경험이 부족했던 그들은 데뷔 초기에 맺었던 계약은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습니다.
당시 소속사가 없었던 악동뮤지션은 베이커리 업체인 FLY바게트와 계약을 맺어, 광고 음악으로 활용된 ‘콩떡 빙수’라는 곡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이 곡은 FLY바게트 빙수 홍보에 사용되었고, 곡을 통해 브랜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계약이 종료된 이후였는데요.
계약 종료 후에도 FLY바게트는 사전 협의 없이 원곡을 리믹스하여 다양한 버전을 제작, 홍보에 계속해서 사용했습니다.
더욱이 곡의 저작권은 FLY바게트 측에 있어, 악동뮤지션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었는데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이수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른바 ‘상황극’을 펼치며 우회적으로 불편함을 표출했습니다.
“저 사인 좀 해주세요. 저 이거 갖고 왔거든요. 콩떡빙… 여기에는 잘 안 해드려요”라며 웃음 섞인 상황극을 통해 FLY바게트를 저격한 것인데요.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미성년자에게 너무한다”, “미담 따윈 없는 기업”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네티즌들은 연예계 데뷔 초기에 불공정 계약을 경험하는 아티스트들의 고충을 이해하게 되었고, 악동뮤지션의 솔직하고 유머러스한 대처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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