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남포동이 오랜 기간 대중의 눈에 띄지 않았던 이유가 공개되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 남포동은 지방의 한 모텔에서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10년째 모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남포동에서 촬영을 다니느라 집보다 밖에서 자는 게 익숙해졌다”며, 원룸에서 생활하면 전기나 수도요금을 따로 내야 하지만, 한 달 40만 원을 내고 모든 것이 갖춰진 모텔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남포동은 과거 밤 업소에서 일을 하며 큰 돈을 벌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했는데요.
그는 “마이크 한 번 잡으면 땅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2000년대에 사업이 부도나면서 가정이 파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때부터 괴로운 마음에 매일 술을 마시며 지냈고, 결국 간암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요.
의사로부터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김정민은 “가진 것도 해준 것도 없는데 시집도 안 간 딸들에게 어떻게 간 이식을 받겠냐”는 생각에 필리핀의 한 섬으로 조용히 떠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이 그를 붙잡아 병원으로 데려갔고, 막내 동생이 간을 이식해 주며 남포동은 새 삶을 얻게 되었는데요.
그는 “막내 동생 덕분에 덤으로 11년을 더 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정민의 고백은 그가 오랜 세월 힘겨운 투병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의 사랑과 희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음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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