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이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파이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배우로서의 큰 전환점을 맞았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그는 당시 최민식의 강력한 추천으로 파이란에 출연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영화 배우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공형진은 촬영 중 있었던 최민식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습니다.
선술집 장면 촬영을 마친 후, 단독 촬영 중이던 최민식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았지만, 최민식은 공형진의 인사를 무시한 채 자리를 떠났는데요.
그 후 몇 분 뒤, 최민식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고, 그는 전화로 공형진에게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최민식은 “나한테 인사하겠다고 여기 올 시간에 네 캐릭터에 대한 연구나 더 해라. 네가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영화에 피해가 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고 하는데요.
최민식은 공형진이 찍은 선술집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속내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 충격적인 말을 들은 공형진은 깊이 반성했고, 곧바로 감독에게 부탁해 선술집 장면을 다시 촬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재촬영 후, 그 장면을 본 최민식은 “이제야 너랑 좋은 영화를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공형진을 격려했습니다.
공형진은 그 순간 자신의 연기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는데요.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것은 연기가 아니고 사기였구나”라고 느꼈다는 그는, 최민식 덕분에 진정성 있는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파이란에서의 경험은 공형진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고, 그는 그 이후로 연기에 대한 깊은 열정과 진심을 다짐하게 되었는데요.
공형진은 파이란을 통해 성장한 배우로서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최민식의 가르침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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