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광고 퀸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정소녀가 과거의 성공 뒤에 숨겨진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정소녀는 TBC 간판 프로그램 ‘쇼쇼쇼’와 ‘가족오락관’의 MC를 허참과 함께 맡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당시 여의도 40평 아파트가 1,400만원일 때 광고 전속 모델료로 무려 2,000만원을 받는 등 엄청난 수익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성공 뒤에 따라온 재정적인 문제를 고백했습니다.
큰돈을 벌게 된 정소녀는 빌딩 몇 채를 구입했지만, 주변의 유혹과 잘못된 투자로 인해 모든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어리석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후회를 드러냈습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이성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정소녀는 우연히 대학 동창을 다시 만나 결혼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사업이 부도가 나며 그는 혼자 미국으로 떠났고, 어느 날 남편은 그녀에게 “여기서 결혼하게 됐는데, 이혼 서류 좀 만들어서 보내달라”는 연락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 충격적인 소식에 정소녀는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 당시 세상의 시선이 두려웠고,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컸다고 전했는데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러웠고, 철없던 시절 일찍 결혼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그를 사랑했고 나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 믿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결혼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소녀의 솔직한 고백은 그녀의 화려했던 시절 이면에 감춰졌던 아픔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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