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는 지금은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톱스타이지만, 1978년 당시에는 무명가수로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만난 한 인물은 바로 당대의 톱스타 남진이었는데요.
설운도는 당시 남진을 처음 만나면서도 너무나 존경하는 존재였기에 감히 얼굴도 마주하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남진 역시 설운도를 처음 봤을 때는 인상 깊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설운도의 어두운 피부와 몸에 맞지 않는 큰 양복을 보고, 처음에는 가수가 아닌 업소 직원인 줄 알았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남진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설운도의 목소리는 귀에 쭉쭉 들어왔고, 그의 외모와는 달리 너무도 훌륭한 가창력에 남진은 감탄했다고 합니다.
무대가 끝나고 설운도가 분장실로 내려오자, 남진은 그를 불러 “너 노래 정말 잘한다. 열심히 하면 분명히 이름을 날리는 스타가수가 될 거야”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이 한마디는 설운도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힘든 시간이 올 때마다 남진의 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다잡았고, 남진을 자신의 인생 멘토로 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설운도는 자신을 “남진의 오른팔”이라고 칭하며, 지금까지도 남진을 깍듯하게 존경하고 따른다고 전했습니다.
남진의 격려와 조언이 설운도의 가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되었고, 결국 오늘날의 톱스타 설운도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었는데요.
이 두 거장의 인연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며, 설운도는 남진의 따뜻한 조언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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