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탤런트 최선자는, 화려한 겉모습 이면에 감춰진 슬픈 사연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유명 시인이자 소설가인 구석봉으로,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남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면서 최선자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구석봉은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며 점점 건강이 악화되었고, 투병 생활 마지막 3년 동안은 산소호흡기를 달고 생활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는데요.
남편의 간호뿐만 아니라 가정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했던 최선자는 그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가라면 못 살고 죽을 것 같다”고 고백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선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녀에게 “병든 남편을 버리고 도망가라”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최선자는 “내 남편인데 무슨 소리를 하는가 싶었다”며 남편을 끝까지 지킬 결심을 했습니다.
주변의 시선과 어려운 상황에도 그녀는 결코 남편을 포기하지 않았는데요.
힘겨운 투병 생활 속에서 최선자에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배우 전원주였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퇴원을 앞두고 치료비가 부족했던 최선자는 전원주에게 사정을 이야기했는데요.
전원주는 두말없이 그녀를 도와주었고, 최선자는 당시 전원주의 도움에 대해 “정말 너무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최선자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 속에서도 남편을 떠나지 않았고, 그런 그녀를 지켜봐 주고 도와준 전원주의 따뜻한 우정 덕분에 큰 위로를 얻었는데요.
그녀는 어려운 순간을 함께 이겨낸 사람들 덕분에 그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선자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힘든 시기에도 사랑과 의리로 남편을 끝까지 지킨 그녀의 강인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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