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난치병 이후, 4년 만에 반가운 소식 전했다

이봉주가 오랜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도전에 나서며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온 그는 이번 삼척 황영조 국제 마라톤에서 100m를 달리며 사람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는데요.
비록 예전처럼 풀코스를 완주할 수는 없었지만, 짧은 거리의 도전이 이봉주에게는 큰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습니다.
이봉주는 “다들 너무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짧은 거리였지만 사람들의 응원이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신경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은 몸이 의지와 다르게 움직이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이로 인해 이봉주는 일상생활조차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1년에는 허리 부위의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나, 병세는 크게 호전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재활에 매진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과 자전거 운동을 통해 조금씩 몸을 단련하고,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었는데요.
이번 마라톤 도전은 이봉주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봉주는 앞으로도 자신이 가진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기회가 되면 장애인이나 아픈 사람들을 돕는 봉사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며, 남은 시간을 한국 마라톤의 발전에 기여하고,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기 위한 목표로 채우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이봉주의 이번 도전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다시 일어선 감동의 이야기인데요.
그가 보여준 용기와 끈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그의 복귀가 한국 스포츠 역사에 또 하나의 위대한 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