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양꼬치를 둘러싼 청취자의 고민 사연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며, 신사로서의 행동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월 16일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에서는 빽가와 이현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양꼬치 논쟁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요.
이날 한 청취자는 남자친구와 자신, 그리고 후배 셋이 함께 양꼬치를 먹으러 갔던 경험을 사연으로 보냈습니다.
남자친구가 양꼬치를 굽자마자 청취자와 후배의 접시에 올려주었고, 후배가 양꼬치를 잘 빼지 못하자 직접 자신의 젓가락으로 고기를 빼서 먹기 좋게 덜어주었다는 것이었는데요.
후배는 남자친구가 먹기 좋게 빼준 양꼬치를 자연스럽게 먹었고, 청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남자친구에게 불쾌감을 표했지만, 남자친구는 “아무 생각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청취자는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박명수는 이 사연을 듣고 비슷한 사례인 이무송-노사연 부부의 ‘깻잎 논쟁’을 언급하며 “이런 배려는 신사로서 괜찮은 행동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빽가도 “신사라면 당연히 해야 한다”며 공감했고, “만약 저희 셋이 회식 자리에서 현이 씨가 꼬치를 못 빼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챙겨주었을 때 아무렇지도 않지 않겠냐”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이현이 역시 “그런 일은 아무렇지 않다”고 강조하며, 사연에 대한 과민한 반응을 지적했습니다.
박명수는 “이렇게 따지면 한도 끝도 없다. 신호 대기 중에 예쁜 여자를 쳐다봤다고 의심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며, 사소한 일로 의심하고 문제를 삼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현이는 청취자가 사연을 보낸 이유를 분석하며, “사연자가 이미 감정을 담아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다. ‘홀랑홀랑 집어 먹었다’는 표현에서 후배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 것 같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이런 불필요한 문제를 피하려면, 애초에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며 사연자의 시각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명수와 게스트들은 결국 양꼬치 논쟁을 두고 사소한 행동이 과연 문제로 여겨질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나누며 흥미진진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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