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가정 유지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신영은 솔직한 입장을 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장신영은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재결합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언급하며 “이혼이라는 단어보다 우리 가족의 미래가 더 걱정되었다. ‘나 이제 너랑 못 살아’가 아니라, 아이들이 덜 상처받을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살 날이 많고 겪어야 할 일이 많다. 실타래를 다시 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녀는 “선택에 후회는 없다”며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을 밝혔으며, 특히 둘째 아이의 나이가 어린 만큼 부모로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장신영은 큰 아들과의 대화에 대해서도 털어놓으며 “한강에 가서 ‘엄마를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는데요.
큰 아이가 많이 걱정했는데, 아이도 기다려 줬다. 그 순간 너무 미안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장신영은 자녀들에게 모든 상황을 숨기지 않고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는데요.
“잔인할 수도 있지만 덮어두는 것이 오히려 상처가 될까 봐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성인 대 성인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아이가 받아들여 주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일상을 공개해 왔는데요.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유부녀 A씨와의 불륜 논란으로 5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고, 올해 7월 사건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하는 선에서 종결되었습니다.
이에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공개되었던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은 큰 타격을 입었고, 큰 아들이 카메오로 출연한 드라마 방영분도 편집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신영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부부로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을 공개했는데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노출된 자녀들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예인 자녀들의 신상 정보가 방송을 통해 이미 공개된 만큼, 이들이 ‘부모 리스크’로 인해 겪는 심리적 타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불륜 논란과 같은 부부 간의 사생활이 자녀들에게도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예인 부모로 인해 매체에 노출된 자녀들이 받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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